2017년 tradeKorea 매칭담당자는 tradeKorea를 통해 오만 바이어로부터 파워드럼을 구매하고자 한다는 짧은 인콰이어리를 수신하였다. 파워드럼은 보통 세탁기의 브랜드명이나 악기로 알려져 있어 바이어가 문의하는 제품을 정확히 찾기가 쉽지 않았으나 메신저를 통해 바이어에게 이미지를 요청하는 등 지속적으로 문의한 결과, 양승기(양망기)라고 불리는 net hauler를 찾는다는 것을 확인하게 되었다.
해당 제품은 선박 조업 시 그물을 바다에서 쉽게 끌어올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며, 소형 선박에 대부분 부착되어 널리 쓰이는 제품이다. (주)금주마리너의 파워드럼은 제품이 스테인리스로 제작되어 바다의 염분에 강하고 롤러의 고무만 교체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그물과 양망기의 접착을 획기적으로 감소시켜 물고기의 손상이나 실종을 최소화하였다.
tradeKorea 매칭담당자는 해당업체를 발굴하여 연락을 진행하였고, 해당 바이어의 인콰이어리를 전달하였다. 이에 (주)금주마리너는 몇 달 전 오만출장 시 해당바이어와 짧은 시간동안 미팅도 하였지만, 바이어의 신용을 확신할 수 없어 거래가 정체되어 있다며 답답한 상황을 토로하였다.
tradeKorea 매칭담당자는 Hoovers와 GSR(Global Reference Solution)의 신용정보 사이트를 통해 바이어 신용도 및 회사정보를 정리하여 (주)금주마리너에 소개하였고 이는 막혀있던 거래의 물꼬를 트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바이어로부터 한국회사와 거래이력을 전달받아 국내업체에 알려주었고 마침내 구체적인 구매에 관해 논의를 시작하게 되었다.
바이어 신뢰도를 확인하고 순탄하게 흘러가던 상담이 바이어측의 무리한 가격네고로 인해 다시 한 번 위기를 맞이하였다. 이에 tradeKorea 매칭담당자는 국내제조사 2개사를 추가로 매칭하여 가격 비교를 할 수 있게 하였다. 또한 (주)금주마리너에서도 바이어 신용도를 확인하였고 앞으로 꾸준히 구매할 것을 기대한다며, 요구를 일정부분 수용하였고 바이어는 결국 제품을 구매하기로 결정하였다.
그동안 국내 소형선박과 관련된 대부분의 제조사들은 일본 혹은 유럽제품을 유사하게 카피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었다. 이중 자신만의 기술과 경쟁력을 꾸준히 쌓아가고 있는 금주마리너와 같은 업체가 있으나, 바이어의 신뢰도를 확인하지 못해 적극적으로 진출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주)금주마리너는 tradeKorea 매칭팀의 다양한 서비스에 감사를 표했고, 향후 거래선 발굴에도 아낌없는 지원을 요청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