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e-거래알선센터에서는‘바이어클렌징 e메일’을 정기적으로 송부 중이다. 월별 약 10만건 내외의 바이어DB를 대상으로 대량 e메일 송부 및 수신 성공여부 확인을 통해 DB의 유효성 검증을 하는 것이다. 또한, 바이어클렌징 e메일에는 트레이드코리아에 등록된 우수상품(Hot Products) 정보를 함께 수록해 또 하나의 마케팅 채널로 활용하고 있다.
미국의 바이어社의 구매담당자는 2014년 9월 발송된 생활·소비재 관련 협회의 e메일을 보고 온라인에서 판매할 수 있는 주문자 상표부착(OEM) 방식의 후라이팬 등 한국산 주방용품 제조기업 매칭을 요청해 왔다.
매칭담당자는 수 차례의 연락을 통해 바이어가 구체적으로 원하는 제품 사양을 확인하고, 세라믹 코팅 및 알루미늄 주물 생산이 가능한 총 7개 업체를 추천했다. 하지만 해당 바이어가 제품 관련 상담이 아닌 기업 정보만을 집요하게 파악하려해서 국내 기업들은 e거래알선센터에 해당 바이어의 대한 의구심을 표출했다.
이에 협회 매칭담당자는 국내기업들에 거래진행을 조심스레 하라는 권고와 함께 추가 확인을 통해 바이어가 미국과 프랑스 두 곳에 근거지를 둬 자주 연락이 어렵고, 무역을 별로 해보지 않아 미숙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과의 거래 의사가 확실하다는 점을 재차 확인하고, 기본적으로 해외로 보내는 발주서 등도 작성해 본 적이 없는 바이어를 위해 기초적인 부분들에 대한 조언부터 지원했다.
협회의 거래알선을 통해 국내업체 (주)나토얀과 심화 상담이 진행 되었다. 나토얀社는 30년간 주방용품을 제조·판매한 중소기업으로 최근 알루미늄 및 세라믹 코팅 소재로 제품을 다변화해 해외 판로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었다.
협회가 기초적인 서류작성에서 국내 상관습까지 초보 바이어의 이해를 돕고, 국내 업체와의 상담을 도운 끝에 2014년 11월 초도물량 제품 선적이 완료되었다. 미국 바이어는 현재 주방용품 외에도 자사 브랜드를 부착한 목욕용품, 가전제품의 국내 소싱을 위해 추가적인 매칭을 요청한 상태이다.
해외 진출 방법을 모색하고 있던 나토얀社 또한 협회의 온라인 거래알선 지원 서비스에 감사함을 표현하며, 향후 협회의 다양한 온·오프라인 마케팅 지원사업에 적극 참여할 것임을 알려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