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deKorea’를 통하면 전문 계측장비 수출도 문제 없다!
2016년 5월경 tradeKorea 매칭담당자는 CS에 올라온 문의사항들을 확인 중에 인도의 한 바이어가 반도체 관련 장비를 찾는다는 내용을 발견했다. tradeKorea의 매칭서비스인 GBMS를 통하지 않고 막연히 CS를 통해 문의를 했던 것이다. 하지만 바이어의 이메일 주소와 국가 정보만 있었고 이에 매칭 담당자는 보완 메일을 보내 구체적인 소싱 내용과 바이어 회사 정보를 요청했다.
바이어는 인도의 벵갈루루(Bengaluru)지역의 한 연구기관으로 반도체 관련 장비인 프로브 스테이션(Probe Station) 이라는 장비를 찾는다고 했다. 프로브 스테이션은 반도체, PCB, 전자회로 등의 부품 조립공정 등을 진행하기 전에 제품의 전자적 특성을 측정하기 위해 주요 측정 장비와 피 측정체를 연결하기 위해 사용되는 장치이다.
반도체 계측장비는 생소하고 전문적인 분야라 tradeKorea 매칭담당자는 구글검색을 통해 관련 국내 제조업체 정보를 조사했으며, 제조업체 3개사 리스트를 바이어에게 전달했다. 약 한 달간의 기간 동안 바이어는 업체들과 이메일 교신을 했고, E사에 관심을 가졌다.
2003년에 설립된 E사는 반도체 소자의 물성연구에 필요한 기초 장비들을 자체 기술로 생산 판매하고 있는 업체로, 국내 및 해외 연구자들로부터 기술력과 장비 사용의 편리성 및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해외 20여 개국(미국, 일본, 유럽, 중국, 대만 등)의 30여 해외영업망을 통해 매출의 약 70% 이상을 해외로 수출하는 수출 강소기업이다.
실험 및 연구에 필요한 장비인 만큼 바이어의 요청에 따라 일반 기성 제품이 아닌 실험 상황에 적합한 제품의 커스터마이징 작업이 필요했다. 이를 위해 E사의 인도 현지파트너와 바이어는 현지에서 수차례 미팅을 가졌고 수개월간의 협의 끝에 프로브 스테이션 제품 한 대와 부품에 대해 미화 1만 3천불 상당의 계약을 체결하게 되었다. E사의 해외영업 담당자는 비교적 영업실적이 좋지 않았던 인도시장의 신규 바이어를 tradeKorea를 통해 발굴한 것에 대한 큰 고마움을 표했다.
현재 E사는 tradeKorea를 통해 추가 발굴된 미국의 신규 바이어와도 제품에 대해 논의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