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의 위기 속에도 바이어매칭팀의 지원으로 국내업체의 수출은 계속 되다!
△베트남 바이어 홈페이지 △베트남 수출용 패키지 디자인
깊은숲속행복한식품(주)의 정문주 대표는 두 아이의 엄마입니다. 지금은 고등학생이 된 쌍둥이 아들이 어린 시절 아토피로 고생하는 모습을 보고 우리 아이에게 건강한 음식을 먹이겠다는 마음으로 2014년 유아 과자 생산 공장을 설립했습니다. 이러한 이념으로 시작한 회사이기에 100% 유기농 쌀을 기본으로 제품을 만들며, 계약재배를 통해 재료의 품질관리도 철저히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화학첨가물, 색소, 방부제가 없는 제품으로만 개발하고 있습니다.
업체는 주로 일동후디스, 롯데마트 등 국내 유명 브랜드사에 OEM으로 생산납품 중입니다. 정문주 대표는 엄마의 진심으로 만든 제품을 내수에만 그치지 않고 해외에도 소개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지만, 회사는 총 8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작은 기업이고 영어를 할 수 있는 인원도 없어서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러한 중에 2019년 한국무역협회 바이어매칭팀 담당자가 인도네시아 바이어로부터 유아 과자 OEM 문의를 받고 행복한 식품에 연락을 했습니다. tradeKorea 매칭 담당자는 영문 메일 교신, 바이어 동행 공장 방문, 통역 등을 지원했습니다. 정문주 대표는 기본적인 제품의 내용과 OEM 생산 플로우를 알고 있는 식품 카테고리 매칭 담당자 덕분에 일반 영어 전문 통역보다 미팅이 수월하고 진행이 잘 되었다고 감사를 표했습니다. 그렇게 업체는 인도네시아 바이어와 100만 불 계약이 성사되고 업체는 한국무역협회 회원사로 2019년 12월 가입했습니다.
매칭 담당자는 이후에도 계속 업체를 지원하였고 2020년 4월 베트남에서 한국 과자를 수입하고 싶다는 인콰이어리를 받았습니다. 매칭담당자는 홈페이지를 통해 바이어가 한국의 김 등 유아 식품을 수입, 유통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한 후 진성 바이어로 판단하고 깊은숲속행복한식품 업체를 매칭했습니다.
바이어는 한국어가 기재된 제품이 베트남에서 더 신뢰를 줄 수 있기에 OEM이 아닌 업체의 제품 그대로 가져가기를 희망했습니다. 하지만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재고는 바이어의 수요에 맞추기에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베트남 시장에 맞게 레시피를 조정하고 패키지 디자인도 수정한 OEM 생산을 제안했고 바이어도 흔쾌히 수락했습니다. 업체 대표님은 바이어가 요청한 샘플 대응부터 서류 대응까지 적극적으로 매칭팀 담당자와 소통하며 진행했습니다.
2020년 4월부터 유아 쌀과자 2종, 쌀가루 분말 이유식 4종 제품을 논의하여 8월 현재 쌀과자 디자인은 완료되었으며 분말 이유식은 성분 검사 단계에 있습니다. 바이어는 베트남 식약처에 등록 후 9월 말 초도 발주, 10월 말 선적을 예정으로 진행 중입니다. 이러한 내용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오더 전에 3년간 50만 불 금액으로 계약서를 작성하였고 양사는 더욱 협력하여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진행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경기가 많이 침체된 시기에, 바이어가 국내 공장 실사 한번 해보지 못했지만 이렇게 빠르게 결정을 내리고 계약까지 이를 수 있었던 것은 처음부터 끝까지 한결같이 적극적인 모습으로 지원해 준 한국무역협회 바이어매칭팀 덕분이라고 업체 대표는 감사를 표했습니다. 매칭 담당자는 앞으로도 계속 회원사의 수출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