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e-거래알선센터는 2013년 6월 협회 뉴욕지부와 공동으로 직물제품 '샘플전시 기반 온라인 수출 상담회'를 개최해 수아텍스를 비롯 국내 19개 업체가 참가했다. 샘플전시 기반 온라인 수출상담회란 해외지부 소재 지역별 테마산업/ 품목을 선정해 온라인 상품관 구축 및 현지 쇼룸 운영을 지원하는 온·오프라인 융합형 마케팅 사업이다. 동 사업은 오프라인 사절단에 비해 투입 비용 및 시간을 절감하는 동시에 온라인의 한계인 바이어의 제품 및 회사에 대한 불확실성 리스크를 줄여주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미주지역의 한 바이어는 자사 의류제조를 위한 원단업체를 물색하던 중 상기 상담회 정보를 접하고 협회 뉴욕 지부에 설치된 쇼룸을 직접 방문했다. 뉴욕지부 방문이후 현지 협회 직원들의 안내를 받아 전시된 국내 업체 샘플과 온라인 전시관을 확인한 후 10개 업체에 인콰이어리를 송부했다. 협회 매칭담당자는 이중 바이어사에 필요한 제품인 것으로 판단되는 일부를 재추천하여 바이어의 적극적인 구매를 유도했다.
수아텍스 정석환 대표는 2013년 7월 자사의 제품을 추가로 샘플 쇼룸에 진열할 수 있는지 협회로 문의해와 추가적으로 뉴욕으로 해당 샘플을 발송했다. 이 와중에 매칭담당자는 미주 바이어가 니트원단에 관심을 표명했던 것을 기억하여 별도로 바이어에도 수아텍스의 샘플을 송부했다. 바이어 구매담당자는 2013년 8월 한국을 방문하여 협회 매칭담당자와 함께 수아텍스 사무실을 직접 방문했으며, 추가적인 샘플을 수집하여 귀국했다. 하지만 바로 수출성과가 날것이라는 예상과는 다르게 상담은 길어졌다.
이에 매칭담당자는 수아텍스와 바이어의 상담을 지속 진행하여 제품 스펙 및 가격 조정을 도왔다. 결국 2014년 3월 미주 바이어사의 협력업체로부터 오더를 받는데 성공하였으며, 그 품질을 인정받아 지속적인 수출 확대가 예상된다.
이번 수출 성공사례는 기존 전시·상담회의 단점을 보완해 새롭게 시작한 온·오프라인 융합형 해외 마케팅 사업을 통한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무역협회 e-거래알선센터는 금년도 일본, 중국 등 개최 지역을 다양화해 동 사업을 진행하며, 작년도 시범사업 경험을 기반으로 성과있는 지원사업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